빗물 이용을 통한 에너지 테마파크 사업장 실현
최근 부산에서 처음으로 대량의 빗물을 공업용수로 대체 이용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하구 감천1동에 위치한 부산복합화력본부(본부장 이한규)는 발전소 부지에 내리는 빗물을 집수하여 일반 잡용수가 아닌 발전용수로 직접 이용하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에 연료전지 설치 계획과 함께 친환경적인 에너지 테마파크를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빗물이용설비는 기존 우수 배관망과 용수생산설비를 연계하여 연간 발전용수량의 약13%(약 28,000㎥)의 시상수도 대체 할용으로 용수료 절감과
함께 빗물에 의한 토사유출로 해양오염 등의 비점오염원을 예방하고 있다.
빗물이용 시설은 도시개발,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시 초기 빗물처리 설비 등 환경오염 예방시설을 설치토록 법적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이에 수도권은 지방 자치조례가 제정되어 공공기관, 대규모 사업에 빗물이용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이와같은 빗물이용에 관한 시조례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용일 환경화학부장은 미래 수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빗물이용 시설은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해 확대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의무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