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우리는 남극지방에 오존구멍이 생겨 지구가 위협받고 있다는 말을 많이 접해왔다.
이것은 말처럼 아예 구멍이 생겨버렸다는 뜻은 아니다.
남극지방의 오존층이 많이 엷어졌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오존은 어떤 기체인가? 그리고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한단 말인가?
이제 다소 딱딱한 발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면, 그렇지 않으면 오존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어서.
오존은 푸른색을 띤 반응성이 강한 기체로서 대기 중에 미량 존재하고 있다.
대류권(지상 10 km 이내)-과거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약간씩 들추어 내 보시라. -에서의 오존은 별로 좋은 역할을 하지 않는다. 식물 성장에 영향을 주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말썽꾸러기인 것이다.
반면, 성층권(지상 10-15 km)에 존재하는 오존층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존층이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외선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고 식물성 플랑크톤에 치명적이어서 바다 생물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그렇다면 인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작게는 얼굴 등에 주름을 만들며 기존의 주름은 더 깊게 패이게 한다.
나아가서, 인체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피부암이나 각막에 손상을 주어 백내장 등의 질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남극 지방의 오존 구멍의 영향으로 보이는 피부암이나 백내장의 발병률이 높아짐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존층이 엷어져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할 경우의 이야기다.
아니, 그렇다면 도대체 오존층에 여과됨 없이 바로 자외선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

모든 동식물의 세포가 파괴되어 모두 멸종되고 말 것이다.